최근 5년 간 미수령 복권당첨금이 매년 500억원 상당인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복권 미지급 당첨금은 2016년 542억원, 2017년 474억원,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5년 간 미지급 건수로 보면, 로또(온라인복권)는 567만 9,025건, 연금복권(결합복권)은 123만7,139건으로 집계됐다. 5년 간 로또와 연금복권을 사서 당첨까지 된 사람들 중 각각 600만명,과 180여만 이상이 당첨금을 수령해 가지 않았는 계산이다. 왜 일까? 그 이유가 궁금해 진다. '설마 내가 당첨되겠어! 여태까지 단 한 번도 그런 행운이 없는 나에게...?'라는 이유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복권까지는 샀는데 옷에 넣은 채 세탁기를 돌려 버렸나?' 그것도 아니라면 '갑자기 운명을 달리했던지 치매가 왔나?'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쉬운 경우 부분이다. 현행 법 상 당첨자 발표후 1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그 당첨자의 권리는 소멸되고 국가재산으로 귀속된다고 하니, 어찌보면 좋은 곳에 선용하라고 내어 놓는 보시(報施)일 수도 있 을 것이니 그렇게 서운해 할 일도 아닌 듯 싶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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