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산책> " 주말에 한 번쯤 '갈치 풍어'의 부산공동어시장 돌아 보시면 ..." 하얀색 은빛이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 갈치는 밥상의 '귀한 반찬거리'이다. 사실 요즘에는 온라인 쇼핑을 통해서도 언제든 구해 먹을 수 있는 식재료이지만 얼마 전까지만해도 시 민들이 쉽게 넘볼수 없는 귀한(?) 재료였다. 부산어시장에는 최근 갈치가 '풍어(豊漁)'라는 소식이다. 인기오종인 갈치가 다량으롤 거래되며 시장이 북쩍인다는 것이다. 한번 쯤 가볼 만한 장소일 듯 싶다. 사람사는 맛도 느낄 수 있고, 주머니 사정이 여의하면 포장해서 한 박스 쯤 들고 나와도 좋을 것 같다. 20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이날, 갈치 판매량은 대략 1만 3,000여 상자, 25톤 정도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30억원 규모에 달했다. 하루 위판량으로 치자면 오랫만의 최대기록 이란다. 거래된 갈치는 몸 길이 60cm이상으로 씨알도 좋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대랼으로 유통될 것이라는 전언(傳言)이다. 시장 관계자는 "요며칠사이 강한 바람에 눈까지 내려 어시장이 써렁한가싶더니 갈치풍어 바람에 활기를 되찾았다"며 즐거워했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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