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슈>‘도마위에 오른’ AZ백신

  • 등록 2021.02.19 05: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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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3명중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을 접종하느니 차라리 기다리겠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뿐만 아니라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등과 최근엔 이탈리아까지 아스트라백신 접종을 둘러싼 정책 방향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백신 접종 시작을 앞둔 시점에서 한 차례 혼선이 빚어진 바 있다. 65세 이상자에게 아스트라 백신을 우선 접종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65세 이하로 수정한 바 있다. #...19일, 독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씨베이’가 ‘타케스슈피겔’의 의뢰로 독일인 5,000a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다른 백신을 기다리겠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는 응답이 34,7%였고. ‘그런 편이다’라는 응답이 17,3%였다 . 이 두 응답자를 합치면 결국 절반이 넘는 52,0%가 AZ백신을 맞느니 다릉 백신을 기다리겠다고 답한 것이다. 타케스슈피겔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고조는 다른 백신에 비해 효능이 낮다는 점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지난해 11월 자신들이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예방 효과가 70%라고 발표했다. 이는 예방효과가 94%에 달하는 화이자*바이오앤테크가 개발한 백신이나 94%에 달하는 모도나백신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65세 미만의 AZ 최우선 접종 집행 대상인 의료봉사자들 사이에서 회의론이 고조되면서 접종 거부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모니카바흐만 보건장관은 “최근 자롤란트州 의료종사자 200명에게 접종을 실시하려고 했으나 절반이상이 예약을 기피해 낭패를 봤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여러 나라에선 2분기 중 공급이 늘어날 화이자 백신과 새로 나오는 큐어백*바이엘백신, 3월 중순 유럽연합(EU) 승인을 앞둔 존슨앤 존슨백신 등에 대한 기대 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어떻든 백신접종을 둘러싼 마찰음과 불신이 장난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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