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 가격이 6개월 째 오르면서 국내 수급에 차칠이 발생할 경우 등에 대비한, 대책이 서둘러 마련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제2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국제곡물 수급동향 및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식품업계는 5월 초까지 필요한 물량을 확보한 상태이다. 9월까지의 소요 물량은 계약이 완료 돼 수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일부 식료품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은 곡물 외에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것으로 농식품부는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곡물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경우 국내 식품물가, 사료 가격 등에 본격적인 연향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준비를 서둘기로 했다. 우선 지난 해 4월부터 가동중인 관계기관 및 전문가, 업계등을 구성된 국내외 곡물시장 모니터링 팀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국제곡물가격이 추가로 상승해 업계와 농가의 부담이 가중될 경우 관련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금리 인하 등의 조치를 통해 기업 경영과 가격 안정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업계의 애로사항 발굴, 중장기 대책 마련 등도 진행시키기로 했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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