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차리는 데는 아무래도 전통시장이 제격 같다. 가격도 저렴하고 뭔가 정감이 느껴지는 듯하기 때문이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것보다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20%가량 돈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18~22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 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사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4인 기준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5만 1,844원으로 대형마트 32만 265원보다 21,4%(6만8,421원)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채소가 50,6% 쌌고 수산물 26,7%, 육류 25,6%, 과일류 5,4%, 두부, 달걀이 3,4% 쌌다. 지난 해 설 차림과 비교해 보면 전통시장 10, 4%, 대형마트 6,4% 비싸졌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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