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직원없이 '나홀로' 또는 '온 가족 뿐'인 자영업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반대로 이야기 한다면 직원을 둔 자영업소가 크게 늘어났다는 말이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직원을 고용해 업소를 운영 중인 자영업자들이 지난해 IMF이후 22년 만에 최대치로 줄었다. 반면, 1인 자영업자 수는 큰 폭으로 늘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 평균 자영업자 수는 총 553만 1000명이었다. 외환위기 직전인 1994년의 537만 6000명이후 가장 줄어든 수치이다. 한햇동안 7만 5000명이 줄어든 것이다. 2018년 4만 4000명, 2019년 3만 2000명 감소에 이어 3년 연속 줄면서 감소폭 최대를 기록했다. 고용원이 있는 상태로 업소를 운영하는 비교적 업소다운 업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137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 5000명이나 줄었다. 코로나19까지 겹친 상황에서 사무실 임대료 등에 인건비까지 감당할 여력이 없었던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반면,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 수는 9만명 늘었다. 이러한 양상은 지난 2019년 이후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