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접어들면서 기다렸다는 듯 먹거리 물가가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햄버거, 사이다, 즉석밥 등 식품 및 외식 물가가 경쟁적으로 인상되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다음달 1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팹시톨라 등 14개 브랜드의 출고 가격을 평균 7,0% 인상한다. 상품별 인상 폭은 칠성사이다 6,6%, 팹시콜라 7,9%, 마운틴듀 6,3%, 밀키스 5,2%,레쓰비 6,0%,핫식스 8,9%,아이시스 8,0%등이다. 이달들어 편의점에서 팔리는 코카콜라 가격도 100~200원 올랐다. 탄산수 씨그램과 평창수 2L가격은 100원, 갈아만든 배 1,5L가격은 400원 뛰었다. 풀무원은 반찬,수산물통조림 제품 가격을 각각 36%와 40% 인상했다. 오뚜기는 다음달 즉석밥 브랜드 제품값을 약 7%인상하겠다는 공문을 대형마트 등에 보냈다. 밥상머리 물가를 대표하는 쌀, 콩나물 , 두부, 배추 등의 물가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판국에 식음료 값이 덩달아 큰 폭으로 인상되고 있어 그렇잖아도 코로나 때문에 어려워진 가계 살림이 더욱 힘겨워 질 것으로 걱정된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Copyright @아시아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