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회사채 발행 194조원...'11%↑'

  • 등록 2021.01.27 08: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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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기업들이 증권시장에서 주식 *회사채발행등으로 자금조달한 규모가 전년 대비 11%가량 늘러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기업의 지난해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194조 48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주식발행은 157건에 10조 9164억원이었는데 이는 건수로는 전년비 단 1건 늘어난 것이지만 금액면에서는 105,3%나 급증한 것이다. 이중 기업공개 (IPO)는 87건 3조 8241억원이었다. 건수는 줄었지만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 등의 대규모 IPO로 발행액은 55,0% 늘었다. 유상증자는 70건에 7조923억원으로 금액기준 148,9%나 급증했다. 특히 채무상환 목적 중 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이어졌고 신용등급 AA 등급이상 채권비중이 75,7%로 전년보다 6,6%P 올랐다. 이러한 모든 정황은 한마디로 기업들이 코로나 19사태 이후 심각한 재정 압박을 받고 있음을 나타내는 증표랄 수 있다. 증시를 통한 긴급수혈과 단기채의 장기채 전환등으로 재정부담을 줄이겠다는 고육지책의 한 단면을 읽을 수 있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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