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명품 면세점 브랜드상품을 카톡으로 주문 받습니다. 최고 할인 가격으로 서비스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공항 이용객이 격감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 업체들이 '버티기 영업'에 나서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25일, 명품 업계에 이어 면세점 업체인 신세계면세점이 휴대전화로 명품브랜드 재고상품의 주문을 받고 이를 배송해주는 '선물하기'시장에 뛰어 들었다. 코로나 이전 같으면 공항 매장에 앉아 품격(?)을뽑내며 세계적 명품 제품들을 고가에 팔던 모습에서 , 이제는 대중을 상대로 한 대대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발로뛰는 판매'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날 '카카오 톡 선물하기' 내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재고 면세품 500여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브랜드관에서는 끌로에, 로에베, 발리 등 40여개 브랜드의 패션, 잡화, 시계제품 등이 판매한다. 판매 제품은 6개월 이상 재고 상품으로 내수 판매가 허용된 정품들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코로나 이후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쓱스페셜' 외에 신세계그룹 계열사 온라인 쇼핑몰 'SI빌리지' '속닷컴'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내수 판매에 나섰다. 그러다가 카카오 라인에 입점하게 된 것이다. 신셰계면세전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 선물하기 입점을 기년해 톰포드 등 아이웨어 브랜드를 면세점 정상 가격의최대 68%할인 된 가격에 서비스 한다"고 말했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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