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부안군 신재생에너지 저장 장치 모습>
전북의 부안군이 ‘수소경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을 통해 지역경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그 주요 내용과 의미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추진 배경 및 전략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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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은 권익현 군수의 주도로 “수소산업, 부안형 푸드플랜, 글로벌 휴양관광도시”를 3대 축으로 하는 ‘세바퀴 경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수소·해상풍력 그린에너지산업 육성을 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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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무버’라는 표현은 부안군이 수소경제에서 선제적·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즉, 뒤따라가는(fast-follower) 방식이 아닌 앞서 가는(first-mover) 방식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입니다.
 
2. 주요 추진 사업 및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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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하서면 신재생에너지단지 내에 2.5MW급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가 지난해 준공되었습니다. 하루 1톤 이상의 고순도 수소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초 상업용 설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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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부안형 수소도시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 중입니다. 생산·저장·이송·활용까지 수소의 전주기(integrated) 인프라를 구축하는 모델입니다. 주민들이 수소버스, 수소청소차 등을 이용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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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확보 측면에서도 2025년도에 수소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예산 172억 원을 확보했으며, 국비·도비·군비·민자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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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설문조사에서 ‘수소산업 퍼스트 무버’ 정책이 군정 으뜸정책 10위 중 하나로 꼽혔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3. 기대 효과 및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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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2030년까지 수소전문기업 10개 이상 집적, 500명 이상 고용 창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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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구 유입: 수소밸리 생활권을 조성해 입주 기업 직원과 그 가족을 위한 주거·교육·의료 인프라를 마련하고, 연간 1만 명의 생활인구 유입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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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전환: 단순히 산업 육성뿐 아니라 탄소중립, 대기질 개선 등의 환경적 측면도 함께 고려한 전략입니다.
 
4. 주요 과제 및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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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인프라 리스크: 수소생산·저장·이송·활용까지 전주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기술적·안전적 과제가 있으며, 실증사업을 통해 규제를 해소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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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확보: 수소차, 수소버스, 수소청소차 등의 운용을 통해 수소 수요를 만들어야 생산기지가 지속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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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및 산업생태계 구축: 다른 지자체나 기업들도 수소경제에 뛰어들고 있으므로 ‘퍼스트 무버’의 위치를 잘 유지하면서 생태계를 현실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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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체감성 제고: 산업시설이 들어옴으로써 주민 체감 변화(생활환경, 교통, 주거 등)가 있어야 정책에 대한 지지 기반이 강화됩니다.
 
5. 한줄 요약
부안군은 수소경제를 지역경제의 전환축으로 삼아 ‘먼저 움직이는’ 전략으로 수소생산기지, 수소도시 조성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며 친환경 산업·일자리·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