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고창군 손화중 도소 터>
전북 고창군에서 ‘손화중 도소터’와 ‘충현사 편액’이 새롭게 향토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신규 지정된 향토유산 소개
1. 고창 손화중 도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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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성송면 괴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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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의미: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손화중이 1893년 10월 ‘도소’를 설치한 장소입니다. 이후 1894년 3월 20일 제1차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무장기포를 일으킨 역사적 배경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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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지역 주민의 구술 전승과 표본 조사를 통해 도소의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역사적 진정성과 학술적 가치를 크게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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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도소’는 원래 동학의 포교와 의례를 위한 공간이었으나, 점차 동학농민군의 집회 장소이자 집강소(치안·행정 수행 기관)로 기능이 확대된 공간입니다.
2. 고창 충현사 편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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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무장면 교흥리 소재 충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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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의미: **광해군 1년(1609년)**에 직접 사액(문서나 액자를 내려 준 것)된 편액입니다. 조선왕조실록과 미암일기 등 여러 문헌에 사액 기록이 분명하게 남아 있으며, 방사성 탄소 연대분석 결과도 문헌과 일치해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원형 그대로 유지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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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의: 편액은 전통적으로 널빤지나 비단에 글씨를 써서 문 위에 거는 액자를 뜻하며, 그 고유성이 뛰어나 보존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
지정의 배경 및 향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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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고창군은 이번 지정으로 기존의 11건에 더해 총 13건의 향토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뿌리를 더욱 공고히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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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계획: 향토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기반으로 문화적 자산을 널리 교육·홍보하며,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노력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
요약 정리
유산명 | 주요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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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중 도소터 | 동학농민혁명 준비 장소로서 역사적 중요성, 위치 확인을 통한 가치 제고 |
충현사 편액 | 1609년 광해군 사액, 문헌 및 과학적 분석으로 역사적 진정성 확보, 400여년 보존 가치 높음 |
고창의 중요한 역사적 현장들이 공식적으로 향토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이들 장소의 보존과 교육·문화 활용이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