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박동식 사천시장이 11일 국회를 방문해 서천호 국회의원을 만나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하는 등 지역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전을 펼친다.
이날 박 시장은 시민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총 35억 원 규모의 8개 주요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하며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다.
주요사업은 우회도로 주변 연결도로 확장, 서포면 자혜지구 배수구역 확장, 어린이 교통체험장 실내 체험시설 조성, 삼천포 실외 인공암벽장 개보수, 우주항공 어르신 여가공간(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 지능형 CCTV 설치, 덕골세천 정비, 진출입로 차단시설 설치 등이다.
사천화력발전소 인근 도로망 개선을 위한 ‘우회도로 주변 연결도로 확장사업’은 현재 시도 1호선과 발전소 간의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점을 해소하고, 차량 통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도로는 2025년 준공 예정인 발전소 우회도로와 연계돼 교통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1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요청했다.
서포면 자혜지구 배수구역 확장사업은 상수도 공급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지역 주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 사업이다.
이 지역은 ‘구우진항 어촌뉴딜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배수시설이 부족해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총 5억 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어린이 교통체험장 실내 체험시설 조성 사업은 교통안전교육을 체험 중심으로 제공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사천시 용현면에 조성 중인 교통체험장은 이미 건축 및 토목공사를 완료한 상태로, 체험 콘텐츠와 영상장비 설치에 4억 원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삼천포 실외 인공암벽장 개보수사업은 20년 이상 사용된 체험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내·외부 마감재 교체와 안전 펜스 설치 등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시는 연간 1만 명이 이용하는 시설의 안전 개선을 위해 3억 원의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우주항공 어르신 여가공간(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사업’도 함께 건의했다.
곤양면 납산로에 조성될 이 시설은 스크린파크골프 시스템 10대를 갖춘 실내 여가 공간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 사업에는 총 6억 원의 특별교부세와 함께 시비 1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삼천포항 일대 선박 화재 예방을 위한 ‘감시용 지능형 CCTV 설치사업’도 건의 대상에 포함됐다.
선박들이 입출항하는 항만 특성상 화재·안전사고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7억 원의 국비 지원을 통해 열화상카메라 46대, 회전형 카레말 23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덕골세천 정비사업은 집중호우 시 세천의 토사유출 등으로 인근 주택 및 농경지 피해가 발생됨에 딸 세천을 정비해 주민 불편해소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곤명면 봉계리 일원이며, 지원을 건의한 특별교부세는 2억 원이다.
월등도 해안도로 침수 방지를 위한 ‘진출입로 차단시설 설치사업’은 만조 시 해수면 상승으로 도로 침수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에 자동차단기를 설치해 차량 및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사업으로, 2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건의했다.
지능형 CCTV 6대, 차량 차단기 등을 서포면 비토리 월등도 일원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일에는 김제홍 부시장이 행정안전부 교부세과와 재난관리정책과를 방문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시비 부담을 최소화 하고 시민 복지와 재난 예방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자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건의 사업들은 모두 시민들의 삶의 질과 안전을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들”이라며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