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칼럼] 영남대학교 영천병원 "영천시의 영대영천병원 의료재정 손실금 지원 중단돼야!"
영천영대병원을 찾은 긴급환자를 '소규모 병원으로 이송시킨 영천병원' 의료 현실
영남대학교 영천병원이 지난해 영천시(시장 최기문)로부터 2023년도 기준으로 병원의 적자액 12억 원 중 6억 4천여 만원의 의료비를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같이 영천시가 의료재단에게 적자액을 보전해 준것에 대한 지역 민심은 싸늘한 분위기다. 이는 엄격하게 말하면 시민들의 혈세를 병원에 지원한다는 어불성설같은 즉 말도안됀다는 시민들의 정서다.
영천에 소재한 영남대학교 영천병원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의료부문에 연평균 적자가 23억 원, 총 69억 원의 적자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인건비 상승과 지방의사 구인난 등의 재정 적자로 정부의 지원없이는 운영을 할 수 없다는 호소를 밝혔다.
그러나 영대영천병원 측의 발표에 대한 속내를 과연 영천시민들이 이해와 관용을 베풀면서까지 함께 공유하고 배려는 하지 못한다는게 대부분 시민들의 반응이다. 이는 엄연하게 말하면 병원측의 엄살을 넘어선 영천시민과 영천시에 대한 소리없는 총구를 들어낸 마각일 수 밖에 없다는 측면으로 조명될 것이다.

영남권과 부산권 대학병원의 적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겪은 사례로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영대영천병원만이 매년 의료 적자가 아님을 여실히 중명하는 현실이 울산대와 부산대병원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측에 따르면 2024년도 5월에 재정난이 심각해질 만큼 경영이 힘들어 비상체제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굴지의 의료재단인 아산재단의 울산대병원도 매월 60억 원대의 적자를 피할 수 없어 비상경영체제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부산대병원측도 전공의 진료공백에 따른 의료대란에 어쩔 수 없는 비상경영체제를 맞이한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정부의 의료대란으로 인한 파행이 결국 전국 병원들의 적자운영이 불가피한 현실에서 영천영남대병원측도 예외에서 빠져나갈 수는 없을 것이다. 작금의 영천지역의 여론은 영대영천병원이 영천시의 의료재정을 지원받는 만큼 의료개선과 서비스향상에 기여를 하고 있는지가 의문스럽다는 부정론이 높다.
"최근 농사일을 하다가 큰 부상을 입었던 임고면의 배 아무개 씨가 긴급한 사태로 119에 신고도 전에 주변 지인 승용차에 실려 영천영대병원 응급실에 들어갔다. 의료진은 환자에게 긴급한 치료를 요하는 급박한 상황이라면서 대구의 모 개인병원을 소개했다. 1시간을 달려가서 환자를 그 병원을 가보니 영천영대병원보다도 소규모의 병원이었다. 결국 환자는 또 1시간 이상 걸려서 포항의 대형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이중 삼중의 고충을 겪었다. 이것이 영천영남대학교병원의 한계이며 의료서비스의 부재를 보여준 단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