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만항재, "산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해발 1,330m)> 김광부 기자
“아 어쩐다, 다른 게 나왔으니, 주문한 음식보다 비싼 게 나왔으니,
아 어쩐다, 짜장면 시켰는데 삼선짜장면이 나왔으니, 이봐요, 그냥 짜
장면 시켰는데요. 아뇨, 손님이 삼선짜장이라고 말했잖아요. 아 어쩐다,
주인을 불러 바꿔달라고 할까, 아 어쩐다. 그러면 이 종업원이 꾸지람
듣겠지. 급기야 쫓겨날지도 몰라. 아아 어쩐다(중략). 그래 내가 잘못
발음했을지 몰라. 아아, 어쩐다, 전복도 다진 야채도 싫은데”
김이듬 시인의 시 「사과 없어요」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강원도 정선 만항재, "산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해발 1,330m)> 김광부 기자
난감합니다. 짜장면을 시켰는데 삼선짜장면이 나오다니 말입니다. 주
인을 불러 바꿔 달라고하면 간단하지만, 종업원이 급료에서 삼선짜장면
값만큼 깎이거나 쫓겨날 지도 모릅니다. 삼선 짜장면 속 전복도 다진
야채도 싫은데 어쩌면 좋습니까.
<강원도 정선 만항재, "산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해발 1,330m)> 김광부 기자
이런 경우, 이게 왠 떡이야 하면서 슬며시 삼선짜장면을 먹고 오리발
내미는 사람들도 있고, 필요 이상으로 갑질을 하면서 야단치는 사람도
있는데, 아아 어쩐다 고민하는 이런 소심한 걱정쟁이가 오히려 정감이
있습니다.
<강원도 정선 만항재, "산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해발 1,330m)> 김광부 기자
하나님은 대범한 사람만 쓰시는 것이 아닙니다. 소심한 사람도 쓰십니다.
간바 와타루의《누구에게나 단점은 있다》에는 참 흥미로운 목차가 나
옵니다. “내성적인 사람은 발상력이 뛰어나다. 내향적인 사람은 창조
적이다. 고독을 사랑하는 것은 인생을 사랑하는 것이다. 남을 피하는
사람은 대부분 정직하고 꾸밈없다.
<강원도 정선 만항재, "산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해발 1,330m)> 김광부 기자
낯을 가리는 사람이 진실한 인간관
계를 만든다. 소극적인 사람은 남의 말을 잘 듣는다.”
내향적인 것과 외향적인 것은 모두 좋습니다.
우리는 내향적이거나 외향적이거나 모두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잠16:4a)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강원도 정선 만항재, "산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해발 1,330m)> 김광부 기자
<강원도 정선 만항재, "산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해발 1,330m)> 김광부 기자
<강원도 정선 만항재, "산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해발 1,330m)> 김광부 기자
<강원도 정선 만항재, "산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해발 1,330m)> 김광부 기자
<강원도 정선 만항재, "산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해발 1,330m)>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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