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짜장면 맛을 알까

  • 등록 2023.07.21 09:24:00
크게보기

 

 

세16.jpg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연꽃은 깨끗하다, 연꽃은 고요하다)>  김광부 기자

 

“히브리어의 앎을 가리키는 동사 ‘야다’는 예컨대 ‘남자를 안다’고

할 때처럼 성관계를 갖는다는 뜻이다(중략) ‘하나님을 안다’ 또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라고 할 때,이 때의 앎도 단순히 하나님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을 가졌다는 뜻이기보다 하나님과 사귐의 관계가 있

다는 말이다.”

 

강영안 외 다수 공저(共著) 《하나님을 사랑한 철학자 9인》

(IVP, 17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세42(작).jpg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연꽃은 깨끗하다, 연꽃은 고요하다)>  김광부 기자

 

히브리어에서 ‘안다’라고 할 때 쓰이는 단어인 ‘야다’는 ‘안다’

라는 의미 뿐만 아니라 ‘관계하다’,‘성적 관계를 가지다’ 등의 의

미를 가집니다. 단순히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깊은 관계성에 기

반하여 안다는 것입니다. ‘그는 질고를 알며 …’라고 할 때의 앎은

질고의 체험을 했다는 뜻입니다.

 

세20.jpg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연꽃은 깨끗하다, 연꽃은 고요하다)>  김광부 기자

 

 그러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고

말할 때 단순히 머리로만 아는 것을 뜻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깊고 친

밀한 관계 속에서 그분을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챗GPT가 단 몇

초만에 내놓는 하나님에 관한 설명을 읽으면서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세22.jpg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연꽃은 깨끗하다, 연꽃은 고요하다)>  김광부 기자

 

챗GPT에게 ‘짜장면이 뭐야?’라고 물으면 깔끔한 답을 내 놓을 것입니

다. 그렇다고 챗GPT가 정말 짜장면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타는 듯한 여름날 시원한 수박을 한 입 베어 물 때 느끼는 그 상쾌함을

느껴본 적이 없는 인공 지능이 과연 수박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세13(작).jpg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장독대)>  김광부 기자

 

‘안다’는 것은 ‘지식’ 뿐 만이 아니라 ‘몸’과 ‘관계적’으로

아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인공 지능은 하나님을 온전히 안다고 할 수 없

고, 더군다나 예배드릴 수도 없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 시

대에 인간 고유의 가장 큰 특권이자 유일성이 여기 있습니다. 인간은

바로 하나님을 알고 경배한다는 것입니다.

 

세25.jpg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장독대)>  김광부 기자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4:24) <경건 메일 / 한재욱 목사>

 

세33.jpg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에서 보이는 풍경 >  김광부 기자

 

세45(작).jpg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연꽃은 깨끗하다, 연꽃은 고요하다)>  김광부 기자

 

 

세47.jpg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연꽃은 깨끗하다, 연꽃은 고요하다)>  김광부 기자

 

김광부 기자 bu9427@daum.net
Copyright @아시아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


아시아통신 (newsasia.kr) | 주소 : (전)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104-20 4층 | 경기도 남양주시 청학로 124 | newsasia@naver.com | FAX : 0504-009-3816 | 전화 : 02)953-3816 발행일자 : 2007.02.01 | 사업자등록번호 : 132-81-69697 | 등록번호: 문화 나 00034 | 이사 : 윤헌수 | 고문: 박철희 | 심경섭 경제학과 교수| © Copyright 2007 NEWSASI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