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속에 아날로그적 공감

  • 등록 2023.03.02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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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강릉 겨울바다, 경포해변">  김광부 기자


“‘공감의 시대’의 저자 제레미 리프킨은 그의 저서에서 공감하는 인

간을 일컫는 ‘호모엠파티쿠스’란 개념을 소개하면서,인간은 타인과

공감하는 존재이고 21세기는 이 같은 인간의 공감본능이 이끌어 가는

‘공감의 시대’라고 예견한 바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우리 청소년들은 메시지를 보내면 기계가 답하는 스마트폰 소위

‘가짜 톡’앱을 통해 가상 친구로부터 위로를 받고 있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다.”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 편저(編著)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

 (교보문고, 191-19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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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강릉 겨울바다, 경포해변">  김광부 기자

 

멀리 알래스카 사람과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대화하며 공감을 느낀다고

하면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어머니와는 대화도 없고 공감도 없다면 모

순일 것입니다. 인공지능 챗봇과는 대화를 하면서 사람과는 대화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일그러진 초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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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강릉 겨울바다, 경포해변">  김광부 기자

 

‘디지털로의 전환’은 거스릴 수 없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이러한 디

지털 시대 속에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공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 시대의 강자(强者)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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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강릉 겨울바다, 경포해변">  김광부 기자

 

AI 인공지능 사만다와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으로 유명한 영화 「그녀

(Her)」에 보면, 주인공 테오도르는 사람들의 손편지를 대신 써주는 회

사에서 일합니다. 디지털화된 삶 속에 아날로그 감성을 가진 손편지를

대신해주는 회사입니다. 회사의 직원들과 기계들은 의뢰자를 대신해서

손글씨를 써주고 편지의 내용까지 모두 대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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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강릉 겨울바다, 경포해변">  김광부 기자

 

영화 감독은 아마도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질 정도로 최첨단화된 디지털

사회라 할지라도, 인간은 본질적으로 아날로그적 감성을 그리워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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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강릉 겨울바다, 경포해변">  김광부 기자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지치고 낙심한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 ‘어루만져’ 주십니다.

하나님의 어루만지심, 사람의 어루만짐이 간절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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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강릉 겨울바다, 경포해변">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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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강릉 겨울바다, 경포해변">  김광부 기자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왕상19:5)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왕상19:7)

<경건 메일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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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강릉 겨울바다, 경포해변">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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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강릉 겨울바다, 경포해변">  김광부 기자

 

김광부 기자 bu94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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