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 "겨울이 다가오는 두물머리 풍경"> 김광부 기자
“철학자 헤겔(Hegel)은 ‘인간은 자신의 노동으로서 인간성을 부여하
면서 자신에 대한 모든 복종으로부터 점차 해빙되어 스스로 인간답게
된다.’라고 할 정도로, ‘일’과 ‘노동’의 의미를 중요하게 여겼다.
또한, 묵자(墨子)는‘자기 노동에 의지하는 자는 살고 자기 노동에 의
지하지 않는 자는 살 수 없다.’라고 하면서, ‘일’과 ‘노동’을 인간
생활의 근본으로 생각했다.”
김낙현 외 공저(共著) 《인공지능 인문학》(인문과 교양, 5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경기도 양평, "겨울이 다가오는 두물머리 풍경"> 김광부 기자
일과 노동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매우 중요한 수단입니다.
우리는 일 혹은 직업을 통해 생계를 꾸려가고, 자신의 사회적 정체성을
표현합니다.
<경기도 양평, "겨울이 다가오는 두물머리 풍경"> 김광부 기자
19세기 영국에서 산업혁명으로 인해 값싸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방직기
계가 발명됩니다. 이에 수공 방직업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러다이트 운
동이 일어나면서 기계를 부수고 그토록 분노한 이유는 단지 생계 수단을
잃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러다이트들은 자신들이 평생토록 배우고 익힌
기술이 무용지물이 되어감을 느꼈습니다.
<경기도 양평, "겨울이 다가오는 두물머리 풍경"> 김광부 기자
그것은 사회로부터 쓸모없는존재로 취급받고
버림받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들
에게 방직 기술과 방직 기술자로서의 삶은 그들의 인생 자체였습니다.
<경기도 양평, "겨울이 다가오는 두물머리 풍경"> 김광부 기자
노동은 인간의 타락의 결과로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인간 타락 전에도
창세기의 신성한 노동이 존재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창2:15)
<경기도 양평, "겨울이 다가오는 두물머리 풍경"> 김광부 기자
인간 타락의 결과, 즐거워야 할 노동이 괴롭게 되었을 뿐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노동의 적극적인 의미,노동의 신성한 의미를 강조해옴
으로써 인류역사와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경기도 양평, "겨울이 다가오는 두물머리 풍경"> 김광부 기자
일은 하나님의 소명이고, 복이고, 이웃을 축복하고, 생계를 꾸려가는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께하듯 일을 하면서, 일을 통해 주의 소
명을 이루는 삶이 복된 삶입니다.
<경기도 양평, "겨울이 다가오는 두물머리 풍경"> 김광부 기자
<경기도 양평, "겨울이 다가오는 두물머리 풍경"> 김광부 기자
<경기도 양평, "겨울이 다가오는 양수리 풍경"> 김광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