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 "적멸보궁"> 김광부 @
“지나친 달변가는 오히려 신뢰가 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 실수도 하는 사람에게 인간미가 느껴져 호감이 갈 때가 많아요.
완벽은 되려 1% 부족할 때 채워지는 것이랍니다.”
뽀로로 저(著) 《하늘을 날지 않아도 난 행복해》 (북플라자, 11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강원도 정선,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 "적멸보궁"> 김광부 @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살피면(察: 꾸짖으면)
무리(輩)가 없다.” 고 하였습니다.
‘청수무어 (淸水無魚)’혹은 ‘수청(水淸)이면 무대어(無大魚)’라는
경구도 있습니다. 증류수처럼 물이 너무 맑으면 먹이도 없고 산소도 없
습니다. 또 물 속에 풀이나 돌이 없으면, 숨을 곳도 없고 알을 낳을
곳도 마땅치 않아 물고기가 없습니다.
<강원도 정선,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 "자장율사 주장자"> 김광부 @
이 말들은 사람이 결벽할 정도로 너무 맑음을 추구하면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맑고 고결하다는 것이 흠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도가 지나쳐서 혼자만이 고고(高孤)하고 깨끗
하다고 생각하다 보면, 다른 사람은 불결한 사람으로 보이게 마련입니다.
<강원도 정선,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 "수마노탑(국보 제332호)"> 김광부 @
이런 사람은 타인에 대해 엄격한 잣대로 판단을 하면서, 포용력이 없어
집니다. 고결함을 잃지 않고도 포용력과 유연성을 가지는 것이 인간미
넘치는 참 맑은 물일 것입니다.
<강원도 정선,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 "수마노탑(국보 제332호)"> 김광부 @
자기중심이 있으면서도 이웃과 어울릴 줄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쉽게 홀리면서도 이웃과는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의 의와 상념에만 집중한 사람들입니다.
<강원도 정선,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 "수마노탑(국보 제332호)"> 김광부 @
반면 바울사도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과 중심을 잃지 않은 상태
에서 이웃을 향해 한없이 열린 마음이 있었습니다. 중심을 잃지 않으면
서도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되어 그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였
습니다.
<강원도 정선,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 " 자장율사 순례길"> 김광부 @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
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고전9:22) <경건 메일>
<강원도 정선,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 "적멸보궁"> 김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