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여름"> 김광부 @
거실에는 TV가 있다. 차 안에는 DMB가 있다.
가장 은밀한 장소 ― 화장실 ―까지 따라오는 스마트폰이 있고
비행기 좌석 앞에는 어김없이 스크린이 있다.
심지어 엘리베이터 안에는 늘 켜져 있는 모니터가 있다.
이쯤 하면 음모론이 의심되지 않는가?
인간에게 사색할 시간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외계인의 음모론.
김은주 저(著) 《1cm art》 (허밍버드, 6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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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IT 미래학자이자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니콜라스 카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정보기술이 우리의 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여름"> 김광부 @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할 때 우리의 뇌는 지식의 축적으로 더 깊은 사
고력을 갖추게 될까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인터넷 서핑은 우리가
지식에 즉흥적이고 단기적으로 접근하게 만들고 깊이를 잃어버리게 한
다는 것입니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여름"> 김광부 @
더군다나 우리의 뇌는 여기에 적응해가면서, 즉흥적이고
얕은 지식을 축적하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깊은 사고를 담당
했던 뇌의 안타까운 변화입니다.
프랑스의 시인이자 사상가인 폴 발레의 시 「당신은」 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여름"> 김광부 @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머지않아
/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여름"> 김광부 @
성경에 ‘묵상’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깊이 생각하며
우리 자신에게 적용시키는 마음의 거룩한 행동을 의미합니다. 욕망에
쫓기는 자신에게서 벗어나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는 것이 묵상입니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여름"> 김광부 @
‘묵상’은 우리가 바쁨과 속도전 속에서 잃어 버리고 있는 세계입니
다. 현대 세계에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깊은 묵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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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
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시19:14) <경건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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