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내연산 12폭포 트래킹 "내연산 상생폭포"> 김광부 @
“한 시인이 뱀사골에 놀러갔다가 실족하여 타계했다. 며칠 후 그의 책
상에서 그가 사고 직전에 쓴 시 한 편이 발견되었다. 시의 내용은 섬뜩
하리만치 정확히 그의 앞날을 예언하고 있었다. 무서운 ‘말의 힘’이
다. 시 쓰기를 좋아했던 나는 가끔 예전에 썼던 시들을 들추어보면서,
그 당시 즐겨 썼던 어둡고 부정적인 시어들이 고스란히 현실의 내 삶에
등장하고 있는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라곤 한다.”
최영아 저(著) 《시가 마음을 만지다》 (쌤앤 파커스, 7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경북 포항 내연산 12폭포 트래킹 "내연산 상생폭포"> 김광부 @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고, 온도도 있고 향기도 있
습니다. 꽃씨처럼 말씨가 고우면 삶의 꽃이 핍니다.
꽃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고, 뱀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살리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고, 죽이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경북 포항 내연산 12폭포 트래킹 "내연산 연산구름다리에서 내려다본 풍경 "> 김광부 @
꽃의 말에는 벌과 나비가 날아듭니다. 뱀의 말에는 어둠과 그늘이 깃
듭니다. 향기 고운 말은 꽃을 피우고, 가시 돋힌 말은 상처를 입힙니
다. 천사와 악마의 차이는 모습이 아니라 그가 하는 말입니다.
조은 시인의 시 「순간의 진실」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불행의 문장들이 나를 잡아챘다 / 나를 끌고 사막을 들어갔다”
<경북 포항 내연산 12폭포 트래킹 "내연산 무풍폭포"> 김광부 @
우리는 내가 숨 쉬는 곳에, 내가 사랑하는 곳에, 그리고 내가 말하는
곳에서 삽니다. 내 삶은 내 말로 지어가는 집과도 같습니다. 과거에
말한 대로 현재를 살고, 현재 말한 대로 미래를 살게 됩니다.
<경북 포항 내연산 12폭포 트래킹 "내연산 기암괴석"> 김광부 @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
라.” (잠15:4) <경건 메일>
<경북 포항 내연산 12폭포 트래킹 "내연산 보현폭포"> 김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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