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는 세상에서 제일 매운 고추는 마른 고추도, 빻은 고추
도, 파란 고추도,빨간 고추도 아니라 ‘눈에 들어간 고추’라고 했습니
다.‘눈에 들어간 고추’ 라고 말하는 순간, 자신과 대상이 하나가 되
고, 그 매운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대상과 합일되는 가슴의 글을 쓰고 싶다고 했습니다.
마치 고추가 내 눈에 들어가서 시리고 아린 느낌처럼,
독자와 같은 기쁨과 아픔을 느끼는 공
감의 글을 쓰고 싶다는 것입니다.
인문학은 따뜻한 공감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것, 예를
들면 죄 용서, 죽음 등을 해결해 줄 능력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다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우리와 같이
울고 웃으셨기에 우리를 깊이 공감하셨습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십자가를 통해
죄 사함을 주시고 생명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아픔을 공감
하실 뿐 아니라,죄 용서와 영생까지 주신 것입니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
리라 하시니” (요7:38) <경건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