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 살아 온 것인가?

  • 등록 2022.06.14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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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창비, 11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톨스토이는 평생을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 속에 살았습니다. 그는 좋은

환경과 좋은 실력이 있었기에, 죽음만 아니면 다 좋은데, 그만 죽음이

라는 것 때문에 이 땅에서 편안히 행복할 수 없었습니다. 죽음은 그를

철학적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평생동안 삶과 죽음에

관해 생각하며 소설을 썼습니다. 『유년 시대』부터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그리고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의

많은 소설들은 죽음에 관한 깊은 사색을 담고 있습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서 주인공 이반은 죽음을 앞두고 깜짝 놀라며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는 정말로 잘 살아온 것인가? 내가 옳다고 생각하며 행동하던 것이

옳은 것이 아니라면?...”

누구나 추구하던 성공을 향해 달려왔던 이반은, 누구나 추구하는 ‘성

공적인 삶’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세상적인 시각으로 볼 때 가장 부러운 사람은 구약성경의 솔로몬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누려본 그는 이 모든 것들의 허무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고백을 합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1:2하)

 

 

솔로몬의 영화를 부러워하지 말고 솔로몬이 드린 일천번제를 부러워

해야 합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을 수만 개 가진 사람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단 몇 개만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하고 부자입니다.

이 진리를 죽기 전에 깨달은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경건 메일>

 

 

 

 

 

 

 

 

 

 

 

 

 

 

 

 

 

 

 

 

 

 

 

 

김광부 기자 bu94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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