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답안.
지상 근무 지원자 선발 시험에서 대 악마로부터 A를 받은 답안지.
‘나는 인간들에게 무관심이라는 묘약을 쓰겠다.
무관심 한 인간들이란 결국 목자 없는 양이기 때문이다.’”
정채봉 저(著) 《간장 종지》 (샘터, 10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현대의‘4무(無)병’즉, 무목적, 무감동, 무책임, 그리고 무관심 중
에서 제일 악한 것은 무관심입니다. 무관심 중에 제일 악한 무관심은
영원에 대한 무관심입니다.
「돈룩업」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실제 혜성 충돌이 임박했음에도 경
고를 귀담아듣지 않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대통령, 지구종말보다
돈이 더 중요한 사업가, 그리고 음모론에 휩싸여 진실을 보지 못하는
대중들의 모습이 영화에 나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학계, 언론, 미디어, SNS,
테크기업 등 모두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돈룩업(Dont look up)이란, 위를 보지마! 혜성이 오는걸 보지마! 진
실을 보지 마라!는 의미입니다. 그 반대는 저스트 룩업(Just look up)
하늘을 올려보라! 거기에 진실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계시고, 우리의 삶은 죽음이 있고 결산이 있고, 죽은 후 천
국과 지옥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악한 마귀는 하늘을 보지 말고, 오직
땅만 바라보는 넝마 인생을 살라고 합니다.
카르페 디엠(현실을 즐겨라)은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 속에서
나옵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
리라.” (눅21:34) <경건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