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만큼 성장한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지요?(중략). 아픔을
겪는다고 무조건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픔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느냐에 따라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중략). 그러니 엄밀히 따져보면 ‘아픈 만큼 성장한다’보다는 ‘아
픔을 극복한 만큼 성장한다’가 더 맞는 말입니다.”
김선현 저(著)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웅진하우스, 14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땅바닥에 유리를 떨어뜨리면 깨지고, 진흙을 떨어뜨리면 달라붙고, 공을
떨어뜨리면 튀어 오릅니다. 고난과 실패를 뼈를 깎는 아픔을 자기 성
숙의 기회로 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제대로 극복하지 못하고 평생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 마라에 이르렀을 때 그곳 물이 써
서 마시지 못했습니다. 그때 모세가 부르짖으니 하나님께서 한 나무를
가리키셨고, 모세가 그 나무를 물에 던지니 달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만나면 쓴 물이 단 물이 됩니다. 상처가 치유되지 않으면 얼룩이 남습니
다. 쓴 상처가 주님을 만나 아물면 무늬가 남습니다.
주님은 일곱 번, 아니 열 번의 고난과 넘어짐 속에서도 우리를 일으켜
주시며 새 힘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 모세, 다윗, 베
드로 등 믿음의 용사들은 한결같이 넘어졌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난 사람들입니다. 실패 속에서 자아가 죽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큰
믿음을 배워간 사람들입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잠24:16)
<경건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