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시장 경선후보인 안상수 전 시장이 지난14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기각으로 결론이 났지만 그 시기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안 전 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지역정가에서는 그 시기를 두고 말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1월 그의 측근이 구속된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안상수·이학재 후보는 지난 7일 단일화 합의로 이 두사람 중 단일후보가 유정복 경선후보와 경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15일 오전 여론조사 최종안 합의, 17일~18일 단일화 여론조사, 19일에는 단일후보를 발표해야 한다.
유정복 후보와의 본 경선을 위해서는 20일~21일 여론조사, 22일에는 국민의힘 최종후보가 확정 발표된다.
이러한 촉박한 일정을 두고 14일 검찰이 영장 청구를 한 것은 안상수 예비후보를 겨냥한 상대후보들의 ‘다른 의도’가 숨어있지 않느냐 하는 의혹들로 인천시장선거가 혼탁해 지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일에 상관없이 인천시민들과 당원들이 지역에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선택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법 김현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 “피의자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
또한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안 전의원은 “26년간 인천에서 정치를 하면서 10번의 선거, 5번의 경선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에 왔다”며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게 봉사하는 정치인이 되라는 명령으로 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