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미 ABC방송의 인기 퀴즈쇼에서 인공지능을 가진 슈퍼컴퓨터와 기록적인 승률을 보유한 ‘인간 퀴즈 달인’의 자존심을 건 이색 대결이 벌어졌다. 컴퓨터와 벌인 체스 경기는 물론 슈퍼컴퓨터와 벌인 예비퀴즈 대결에서 잇따라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인간들이 다시 한번 기계와 물 러설 수 없는 일전을 치르게 된 것이다.” 홍성원 저(著) 《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 (리드리드, 3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인간과 기계의 퀴즈 대결에서, 인간 대표는 켄 제닝스,브래드 루터로, 켄 제닝스는 퀴즈 쇼에서 74연승을 거두며 백과사전 같은 종합지식의 소유자였습니다. 브래드 루터 역시 퀴즈쇼에서 445만 달러를 획득한 천 재적인 퀴즈 달인이었습니다. 상대할 기계는 IBM의 ‘왓슨’이었습니다. 냉장고 10대 크기의 이 컴퓨 터는 15조 바이트의 메모리를 가져서, 개인용 컴퓨터가 두 시간 걸려서 풀 문제를 단 2~3초 사이에 풀어내는 능력을 자랑했습니다. 당시 왓슨은 알고리즘 자체가 완벽하지 않아서 오답을 내기도 했지만, 이 승부에서 ‘왓슨’은 압도적인 승리를 했습니다. 우리 인간이 힘과 속도는 물론이요, 지능의 영역까지 기계에게 밀린다고 슬퍼할 이유는 없습니다. 기계의 발달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인간은 힘든 신체 노동과 정신 노동으로부터 자유를 얻게 되고, 대신, 인간 고 유의 영역인 느끼고 생각하는 활동을 더욱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과학 기술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일반 은총의 선물입니다. 그리 스도인의 중요한 사명 중의 하나는, 이러한 과학 기술의 ‘방향’이 선 하고 아름다운 방향으로 달려가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1:28) <경건 메일> 아시아통신 김광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