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영광은 하루아침에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있다. 그것은‘기본기’다. 기본기는 한 걸음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한 번에 두 걸음씩 건너뛰지 못한다. 성실함,치열함, 지겨울 정도의 반복훈련을 요구하는 것이 기본기다. 김연아 선수와 마 찬가지로 발레리나 강수진과 축구선수 박지성의 울퉁불퉁한 발은 그들이 거쳐온 기본기의 시간을 말해 준다.” 고도원 저(著) 《꿈 너머 꿈》(나무생각, 7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굳은살은 끝없이 반복되는 훈련을 통과했다는, 그가 왜 프로인지 대답해 주는 신분증 같은 것입니다. 기타리스트에겐 왼손 손가락 끝이, 축구선 수에겐 발등이 신분증입니다. 예수님에게는 야고보서를 쓴 야고보라는 동생이 있습니다. 야고보는 형 예수를 미쳤다고 생각하고 붙잡으러 간 적도 있습니다(막3:21). 그러던 동생 야고보가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하고(고전15:7) “주 예수 그리스도” 라고 고백하며 자신을 “하나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초대교회의 중요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야고보가 죽은 후 장례를 지내기 위해 그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 에서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그가 많은 시간 무릎을 꿇고 기 도를 해서 무릎이 낙타의 무릎과 같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 야고보는 ‘낙타무릎’(camel knees)으로 불려 지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무릎에 붙은 굳은 살이 그 프로(?) 신앙임의 표식일 것 입니다.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약1:1) <경건 메일> 아시아통신 김광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