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힘

  • 등록 2022.02.24 08: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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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려는 나라의 음악은 슬프고 생각에 잠겨 있으며 그 백성은 곤궁 하다.”(亡國之音, 哀以思, 其民困) 옛 고전 《시경(詩經)》 중 ‘예기’의 ‘악기’편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노래는 힘이 있습니다. 시는 조금 어렵지만, 노래는 누구나 흥얼거립니 다. 그러나 최상의 것이 타락하면 최악이 되는 법. 노래가 그렇게 힘이 있기에 악한 마귀는 노랫 속에 인간 타락을 이끄는 사상을 불어 넣으며 오염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경(詩經)》 중 「예기(禮記)」 의 ‘악기(樂記)’는 최초의 음악 이론 서적입니다. ‘악기’를 보면 음악은 항상 예와 더불어 시작되고 설명됩니다. 예라는 것은 인간사회의 질서를 말합니다. 그 나라의 음 악이 그 나라의 질서의 척도였다는 것입니다. “망하려는 나라의 음악은 슬프고 생각에 잠겨 있으며 그 백성은 곤궁 하다.”(亡國之音, 哀以思, 其民困) 망국의 시기에는 노래도 시대적 울분을 담고 있다는 뜻이고, “나라와 천하가 망하려면 그 음악부터 썩는다.”는 의미도 됩니다. 음악이 썩으면,시(詩)가 난잡해지고,시가 난잡해지면 무용이 거칠고 천박해지며,그러면 사회 질서와 예가 허물어지고,사회 이론과 철학과 정치가 붕괴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민심이 소란해지고 가렴주구(苛斂誅求)와 거짓말이 난무하게 됩니다. 노래의 타락은 이렇듯 삶의 타락으로 이어집니다. 살리는 노래, 영혼의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중요한 사명 중의 하나입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 이니라.” (사43:21) <경건 메일> 아시아통신 김광부 기자 |
김광부 기자 bu8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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