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김홍철 기자 | 의령군은 23일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2년 인구감소지역의 주민참여형 소생활권 활성화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정에 있어 의령군의 선제적 준비와 전 군민의 필사적 의지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구감소지역 소생활권 활성화 사업’은 지역 내 소생활권의 지역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가 주민과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부처는 3년간 투자협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89개 중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의령군은 경남도에서 최초로 소멸위기대응기구인 '소멸위기대응추진단'을 설치해 지방 소멸 위기에 누구보다 빠른 행보를 해왔다. 또한 '의령살리기운동'을 전개해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전 군민이 합심해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오 군수는 역시 "모든 정책의 결론을 인구증가로 귀결시켜 소멸 위기를 상수에 놓고 군정을 이끌 것"을 강조하는 등 절박한 마음으로 소멸 위기에 맞서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의령군은 사업대상지를 의령읍을 중심으로 가례면, 용덕면과 연계한 의령읍소생활권을 지정하고 '참여와 변화 ‘이만치’ 활력 넘치는 의령'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만치’ 비전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서 만들 수 있는 실현가능한 목표로 인구는 ‘이만치’ 이지만 행복과 활력은 ‘이~만치’ 넘치는 지역발전에 도전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와 상향식 정책화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주민을 주축으로 하는 소생활권 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으로 전담조직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오태완 군수는 “이번 성과는 의령군의 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전략의 결과이다, 앞으로도 인구활력을 찾을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전략 추진과제를 충실히 검토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