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이젠 공감이 힘이다”

  • 등록 2022.02.16 09: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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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르크스의 상품경제 시대에서 멀리 왔어요. AI 시대엔 생산 량이 이미 오버야. 물질이 자본이던 시대는 물 건너갔어요. 공감이 가장 큰 자본이지요. BTS를 보러 왜 서양인들이 텐트 치고 노숙을 하겠어요? 아름다운 소리를 좇아온 거죠(중략). 마음 장사한 거예요. 돈으로 살 수 없는 삶의 즐거움, 공감이 사람을 불러모은 거지요.” 김지수 저(著)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열림원, 313-314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디지털 문명의 시대에서 가중 중요한 능력 중의 하나가 ‘공감력’입니 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단톡방 속에서 공감하는 능력이 많을수록 소통이 많아지고 대인관계력은 커지고 회복탄력성도 커집니다. 공감하는 숫자가 구독자 수가 되고 좋아요 수가 됩니다. 이렇듯 오늘날은 공감 력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이윤추구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사회학자 제레미 리프킨도 「공감의 시대」에서 21세기에 있 어서 최고의 강자는 ‘공감의 능력을 가진 자’ 라고 했습니다. 못난 놈은 서로 쳐다만 봐도 즐겁다는 말이 있습니다. 서로 바라보며 ‘너는 왜 그렇게 못 생겼냐?’ 하며 낄낄대며 공감하는 것입니다. 활 잘 쏘고 칼싸움 잘하는 영웅은 많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영웅은 다른 사람의 슬픔을 마치 자기 것인 양 느끼고 끼어드는 공감의 능력을 가진 자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우리와 같이 울고 웃으시며, 우리를 깊이 공감하시며 이해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도 예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 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4:15,16) <경건 메일> 아시아통신 김광부 기자 |
김광부 기자 bu8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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