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애는 한 문장으로 묘사된다

  • 등록 2022.01.31 07: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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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최초의 여성의원이었던 클레어 부스 루스(Clare Boothe Luce)는 1962년에 존 F. 케네디 대통령에게 몇 마디 충고를 했다. 루스는 ‘위대한 인물은 한 문장’으로 묘사된다고 말했다.” 다니엘 핑크 저(著) 김주환 역(譯) 《드라이브》(청림출판, 21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완용은 고종 19년,과거에 급제하였고, 당시에는 드물게 영어를 잘 했 고, 국제 감각이 뛰어났고, 서예와 문장에 조예가 깊어 다이 쇼 천황은 이완용에게 휘호를 써 보내라고 했습니다. 이에 데라우치 통감이 천황 에게 보낼 글씨를 받기 위해 비단 한 필을 그에게 보낼 정도였습니다. 《이완용 평전》을 지은 작가 윤덕한에 의하면, 이완용은 술도 여자도 모르고, 독립문의 편액이 이완용이 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물론, 이 주장은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이렇듯 어찌 그에게 장점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그에게 붙어 있는 한 문장을 우리는 잘 압니다. ‘나라를 팔아 먹은 매국노!’ 아무리 그의 장점과 재능이 하늘을 찌른다 해도 이 한 줄의 문장 앞에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과거의 인물,역사적인 인물만이 한 문장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닙니다. 살아 있는 우리 또한 한 단어 혹은 한 문장으로 기억됩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다면 우린 한 두 쪽의 분량으로 답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을 겪어 본 토탈 이미지를 한 문장으로 표현합니다. “그 사람 좋은 사람이야!”“그 사람은 절대 믿어서는 안 돼!” 바울 사도는 누가를 가리켜 이렇게 한 문장으로 표현했습니다.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 (골4:14) 하나님과 사람이 한 사람을 충분히 겪어 보고 그 사람에 한 문장의 평 가를 한다고 합시다. 그 사람에 대한 최고의 찬사가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한 홍길동 성도님!” <경건 메일> 아시아통신 김광부 기자 |
김광부 기자 bu8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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