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성자 시몬은 390년에 태어난 사람인데, 그는 처음에 70센티미터의 높이 기둥에서 수도를 시작하였고 그 후에 12미터, 33미터. 40미터로 그 기둥의 높이가 올라갔습니다. 그 위에서 무려 35년간 수도를 하며 살 았고 그 기둥 위에서 죽었습니다.” 신우인 저(著) 《예수의 첫수업》 (포이에마, 89쪽) 중에 나오는 구 절입니다. ‘주상(柱上) 성자’로 알려진 시몬은 교회사에 참 기이한 인물입니다. 그는 처음에 70센티미터 높이의 기둥에 올라가 수도를 시작했고, 그 후 40미터 기둥까지 올라갔고 그 위에서 무려 35년간 수도를 하며 살았고, 기둥 위에서 죽었습니다. 그동안 그를 만나러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왔 지만, 어머니일지라도 여자가 기둥에 가까이 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 습니다. 죽은 후 그는 고행 성자로 추앙 받았고, 그 자리엔 교회가 세 워졌습니다. 그는 과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산 것일까요?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멋진 인생은 “하나님이 쓰시는 인생”입니다. 디모데 후서에 보면 하나님이 쓰시는 명품 인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 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 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딤후2:20,21)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하나님 나라에서는 금그릇이냐 은그릇이냐 나무냐 질그릇이냐가 중요 하지 않습니다. 주인이 쓸 수 있는 그릇, 주인이 쓰는 그릇이 명품 그 릇입니다.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있던 그를 주님이 어떻게 쓰실까요? 주님이 편히 쓰실 수 있는 사람. 온전한 순종을 하는 사람을 주님은 찾 으십니다. <경건 메일> 아시아통신 김광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