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함박눈

  • 등록 2021.12.25 14: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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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하늘이 열린 듯 순식간 세상 하얗게 폭설이 덮는다 발끝에 따라붙는 눈꽃의 달콤한 소리 뽀드득, 뽀드득 우산을 파고드는 함박눈 어찌 그렇게 붙임성도 좋으냐 보드랍게 다가와 촉촉한 눈물까지 이내 맺히는 정(情) 차가운 세상살이 모질게 대적하면 서로 얼음이 될 뿐 겨울이 더없이 따스한 것은 함박눈이 내리기에
김용환 기자 osonamuy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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