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말에 따르면 의식은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 만이 지닌 특별한 것도 아니며 단지 물질의 진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사람의 마음 또한 뇌에 의해 만들어지는 하나의 물질적이고 기계적인 과정일 뿐이다.” EBS 다큐프라임 제작팀 저(著) 《신과 다윈의 시대》 (세계사, 15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진화론자들에 의하면, 우리 인간들은 비둘기나 얼룩말과 마찬가지로 진 화의 최종 결과물에 불과합니다. 그러기에 인간은 특별한 존재가 아니니 동물들 앞에서 늘 겸손해야 한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우리 인간들이 지닌 선한 도덕성, 예술에 대한 감수성, 고운 마음도 그저 뇌에 의해 만들어지는 물질적이고 기계적인 과정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특별한 존재가 아니니 늘 겸손하라는 말은 얼핏 들으면 멋지게 들립니다. 그러나 이 말은 겸손이 아니라 자기 비하(卑下)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가리켜 천하 만물 중에서 유일하게 하나님의 형 상대로 지음을 받은 존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느끼고 이해하고 창 조하고 사랑하는 모든 고귀한 정신의 영역은 진화의 산물로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인간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 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1:26) <경건 메일> 아시아통신 김광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