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도 지역업체 수주 확대 해법 제시

  • 등록 2021.12.14 14: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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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분권 기반 강화를 위한 연구모임’ 보고서 출간

 아시아통신 조연정 기자 | 충남도 발주 공사나 공공구매 계약 시 지역업체 우선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성과물이 나와 눈길을 끈다.

 

 

충남도의회는 ‘공공 발주시 충청남도 지역업체 수주확대 등을 위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역업체의 수주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판로확보 지원을 위해 도의 공공구매 실태를 분석, 개선점을 도출한 것으로, 충남도의회 ‘재정분권 기반 강화를 위한 연구모임’이 지방정부의 재정분권 강화 방안을 수년째 모색해오면서 내놓은 결과물 중 하나다.

 

 

보고서는 지역업체 우선 구매 현황과 관련, 단순히 충남도의 지역업체 공공구매 의지 부족만이 문제라기보다는 체계화된 지역업체 정보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주요 문제점으로 분석했다. 또한 가격절감 및 품질향상을 통한 참여업체의 경쟁력 향상도 선결과제로 나타났다.

 

 

개선방안으로는 ▲공공구매 현황 실시간 관리 정보시스템 구축 ▲조달쇼핑몰 등록 지원 등이 제시됐다. 근본적으로는 ‘충청남도 중소기업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예산편성 및 발주단계부터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위한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공휘 의원(천안4·더불어민주당)은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위한 도의 의지가 전혀 안보인다는 지적에 본 연구를 구상하게 되었다”며 “지방계약법을 준수하면서도 계약업무 절차 일반에 분리발주, 지역제한 입찰, 지역 의무 공동도급 등을 최대한 활용할 방안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업체 수주가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며 “나름 정성스레 만든 결과물이지만 도내 공공기관에 무료로 배포할테니 계약업무 전반에 매뉴얼로 적극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연정 기자 A111mf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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