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혼로는 창원시의 대표적인 메타세쿼이어 가로수길이지만 완충녹지 내 주택지와 연접한 수목의 과도한 성장으로 인한 옥상 배수구 막힘 낙엽 피해와 나무 뿌리에 의한 담장 균열과 우·오수관 막힘, 오물 투기 등 그간 주민 불편사항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곳이다.
이에 시는 사업비 5억원을 확보하여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전문가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후 지난 7월 공사를 착공했으며, 이달 초 공사를 마무리하였다.
주요 정비내용은 1차로 뿌리 피해 해소를 위해 완충녹지내 주택 인접 수목 정비와 산책로 개설, 차근벽 등을 설치하였으며, 2차로 낙엽 피해 해소를 위한 메타세쿼이어 수고 조절 및 하부에 남천 등 관목과 지피식물 69,384본을 식재하고 등의자를 설치하여 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이춘수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이번 정비공사로 주택지 수목으로 인한 주민 불편 사항이 많이 해소되어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완충녹지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가로경관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관내 정비가 필요한 완충녹지를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경관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