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남았다는 것은 그 만큼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도 변하지 않는 본질을 담고 있다는 것을 의 미한다. 아무리 문명이 발전하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급격히 달 라졌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과 인간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경험할 수밖에 없는 삶의 요소들이 있다. 예를 들면 삶과 죽음, 사랑, 증오, 선과 악, 쾌락, 고통, 도덕,공동체 등이 그렇다.” 사이토 다카시 저(著) 김효진 역(譯)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 는다》(걷는 나무, 16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고전은 시대를 초월하여 오랫동안 살아남은 책을 의미합니다. 《용비어천가》의 첫 부분에 이러한 유명한 구절이 나옵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움직일새 꽃 좋고 여름(열매) 많나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아니 마를새 내에 이러 바랄(바다)에 가느니” 모든 나무가 다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고, 모든 샘물이 다 바다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옛날의 문학 작품이라고 해서 모두가 고전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바람과 가뭄을 견뎌낼 만한 깊은 뜻을 지닌 작품, 즉 개성이나 시대성이나 지역성이라는 한계를 벗어난 것이 고전이 됩니다. 삶과 죽음, 사랑, 증오, 선과 악, 쾌락, 고통, 도덕,공동체 등이 고전 속에 있는 인간의 영원한 주제입니다. 그런 인문 고전이 아무리 인간의 본질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할지라도 만물의 시작과 마지막, 천국과 지옥 그리고 죄 용서에 대한 해답을 주 지는 못합니다. 오직 성경만이 답을 줍니다. 고전보다 더 깊은 고전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 니라.” (딤후3:15) <경건 메일> 아시아통신 김광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