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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환경과 문화 융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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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만평

런던의 환경과 문화 융합 사례

최민성(델코리얼티그룹 회장)에 의하면 런던은 지역 사회의 창의성을 장려하기 위한 수단으로 예술문화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는 각자의 선언을 발표하면서, 디자인과 혁신부터 시민 참여에 이르기까지 창의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에 근거하여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성을 도시 개발을 우선순위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면서 열악한 대기 질, 폐기물, 녹지 공간 등에 지역민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런던은 문화 정책과 실행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글로벌 도시 네트워크인 세계도시문화포럼의 의장 도시다. 이 포럼은 '문화 및 기후 변화' 주제를 회원 도시가 반듯이 실천해야 할 전략적 우선순위로 정해놓고 있다. 본 칼럼에서는 주제 자료 중에서 런던과 관련된 시사점을 추려서 정리하였다. 런던은 2018년부터 환경 전략과 문화 전략이라는 두 가지 새로운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문화 전략의 핵심은 혁신과 협력의 정신을 반영하면서, 자본을 가지고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친환경, 청정 도시'라는 주제 아래 런던의 창조 산업은 자원을 소중히 여기고, 사용한 물건의 폐기보다는 재사용 재활용을 장려한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sustainable and circular economy)를 강조한다. 런던은 기후와 환경을 주제에 시민을 끌어들이는 창의적 콘텐츠 활동을 하고 있다. 우선 템스강을 따라 런던 중심부 다리의 조명을 전담하는 예술위원회인 ‘Illuminated River’를 운영한다. 강변 산책길도 최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조명으로 대체하여,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면서 지역의 안전까지 개선하고 있다. 런던 야생 트러스터 기관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조류 번식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템스강 8.4km에 걸쳐 조사하였다. 패션 업계는 사용 중인 건물의 그린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런던시와 영국패션위원회가 함께 하는 켐패인(Switch to Green)이다. 여기에는 주요 디자이너와 소매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영화와 TV 방송제작 시설에서도 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있다. 런던의 영화전략 기관인 Film London, 에너지 기관인 Good Energy, 영화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런던은 시민들이 문화, 스포츠, 지역 사회 활동을 통해 야외 환경을 탐험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특히 2019년 국립 공원 도시 페스티발(National Park City Festival)은 런던 도시 자체가 세계 최초로 국립 공원 도시가 되는 것을 기념하는 축제였다. 국립극장, 내셔널 트러스터 등이 참여하고 있다. 런던은 환경 지식과 실제 행동을 지원하는 투자를 하면서 교육과 관련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우선 런던시의 에너지 효율 기금(MEEF) 기관은 박물관, 도서관, 소기업, 공공건물 등에 대해 저탄소 기술 제공, 기존 저탄소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위한 다양한 자금 옵션을 제공한다. 런던은 여러 전략적 목표를 동시 달성하는 투자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Good Growth Fund는 런던의 성장, 지속 가능성, 지역 사회 개발을 지원하는 재생 프로그램이다. 문화시설이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개선하여 새로운 창의적 비즈니스가 창출되도록 연계하고 있다. 런던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업가상(Entrepreneur Award)을 운영하면서, 이를 저탄소 순환 경제의 시장 창출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제품과 서비스를 발명하고 혁신을 보여주는 대회다. 환경, 기술, 창조 산업 등 3개의 상이 있다. 런던은 환경 활동을 가속화 하는 아이디어와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 개발하면서, 다양한 교육훈련과 지역 사회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작업과정에서 얻은 교훈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문화 분야에서 구현된 사례도 포함하고 있다. 런던은 세계도시문화포럼의 리더십 교환 프로그램의 하나로, 뉴욕의 문화국과 협력하여 뉴욕의 'Materials for the Arts' 프로그램을 똑같이 도입하고 있다. 문화 기관과 기업이 협력해서, 재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무료로 수집하여 비영리 기관과 학교에 나눠주고 있다. 런던 시내에 100개 이상의 식수대를 설치하여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을 줄이고 있다. 특히 런던은 문화 기관들이 시민들에게 무료 식수대를 제공하고 플라스틱을 줄이는 문화활동에 앞장서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런던은 기후 및 환경 활동, 투자, 책임성을 강조하는 정책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문화와 좋은 성장(Culture and Good Growth)’ 전략이다. 문화 장소와 공간의 지속 가능성 지원, 에너지 절약과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녹색, 청정 도시(A Greener, Cleaner City)' 표어 아래 창의적 산업이 환경적 충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혁신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제로는 재생 에너지, 자연, 물, 플라스틱, 지속 가능한 패션 및 필름 등을 다루고 있다. 런던의 환경 전략 중에는 '런던 녹색 인프라의 경관과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강화‘하는 정책이 있다. 환경 운동을 통해 저명한 문화 장소와 우수 사례를 개발하고 공유한다. 여기에는 해머 스미스 극장 등 13개 런던 극장 컨서시움이 참여하고 있다. 런던은 이벤트 지속 가능성 정책에 따라, 관련 분야의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추진하고 있다. 우선순위에는 탄소 배출, 폐기물과 운송 중 환경 영향 감소, 에너지 효율성, 청정 기술과 지속 가능한 식품 옵션 등이 강조되고 있다. 이 정책은 이벤트 회사, 지역 사회, 스폰서, 프로그램과 미디어 파트너와 같은 기타 이해 관계자 등이 공유하면서 진행된다. 런던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환경운동과 문화활동을 접목하고 있다. 이는 환경에 적극적인 시민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 문화를 활용하는 세계적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우리도 환경 지킴과 문화를 융합하여 이를 도시문화로 승화해야 한다. 도시문화가 도시 생활의 일부로 빠르게 정착하면 할수록 우리의 탄소 중립 목표도 앞당겨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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