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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기회'입증한 우유업계...사상 최대 매출*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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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기가 기회'입증한 우유업계...사상 최대 매출*수익

코로나 19 사태로 학교 급식이 끊기면서 그렇잖아도 비틀거리던 우유업계가 드디어 도산(倒産)할 때가 왔다는 게 정설이었다. 마지막 보루인 학교 급식의 길마저 끊겼으니 당연한 귀결일수 있었다. 이 같은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코로나 발병이후 1년동안 학교 급식은 반토막이 났고 카페 등도 속속 문을 닫았다. 우유소비량도 곤두박질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1년이 지난 뒤의 성적표는 예상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A-'도 아닌 'A+'였던 것이다. 유업계 1위 서울우유, 2위 매일우유와 가공업계 1위 빙그레 등 모든 우유관 련 업체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순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전(反轉)도 이런 반전이 없었다. 그렇다면 대반전의 까닭은 무엇일까? '죽을 각오로 임하면 살 것'이라는 성웅 이순신 장군의 말이 떠오르는 대목이 연출된 것이다. 사상 최대의 활황을 일궈낸 유업체들의 공통점은 '과감한 도전정신과 돌파구는 있다"는 신념이었다. 주요 매출원인 급식시장 등은 쪼그라 붙었지만 가정간편식(HMR)과 건강기 능식품 등에선 새로운 길이 개척됐다. 이 틈새를 놓지지 않았다.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유채통체널 다변화와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도전 이었다. 비대면 영업활동의 영역을 넓히면서 광고, 홍보, 마케팅 제휴 , K- 팝, 한류 바람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총 동원하며 집중 공략했다. 문이 열렸다. 온라인 문이 열 렸고 소비자들의 구매욕이 되살아 났다. 이로인해, 서울우유협동조합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오히려 1,7% 증가한 1조 7,548억원에 영업이익도 6,25%나 증가한 595억을 낸 것이다. 83년 조합 역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이다. 서울우유는 국내우유시장 점유율이 42,5%에 달한다. 학교단체급식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한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았다. 단체급식이 줄면서 덩달아 매출이 70%이상 곤두박질했다. 서울우유는 지금까지의 영업방식을 바꿨다. 'B2B'(기업간 거래) 를 'B2C'(기업*소비자간 거래)로 전환했다. 발빠른 전 환이었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몰은 물론 온라인 몰에서의 이벤트, 광고마케팅 등을 강화하면서 가공부문에선 신제품을 쉴새없이 쏟아냈다. 국산 원유를 사용한 치즈 신제품도 내놨다. 서서히 대세가 이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유제품 매니어들이 귀향한 것이다. 나머지 업체들도 희희낙락 중이다. 위기를 기회로 완전히 바꿔버린 것이다. 우유 신화를 새로 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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