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비영리 민간단체인 '십시일밥'이 카카오 임팩트의 지원을 받아 '청년빈곤인식조사 및 청년빈곤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는 총 398명이 참여하여 '청년빈곤실태'와 '총년 빈곤인식조사'로 나누어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의·식·주'중 식사와 관련한 지문에서 응답자의 85,6%가 '부담된다'고 답했고, 이같은 식비 부담으로 소득분위 3분위이하 청년 76,6%는 빈곤때문에 식사양을 줄이 거나 거른다고 응답했다. 생필품비와 과련해서는 소득분의 3분2 이하의 청년 들은 58,7%가 부담스럽다고 담했다. 특히, 이 수준의 취약계층 청년 집단중 77,8%는 '교과서를 사지못해 학습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취약계층의 청년들은 코로나19 이후 그동안 지속해 오던 아르바이트 마져 끊겨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학업 중이거나 졸업 후 미취업 상황임에도 '이제는 어른 이지 않느냐'는 취급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이로인한 심적 고통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면서 참여자들은 "청년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막연한 일시적 지원 방책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먼저 '청년빈곤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사회적 공론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 청년들은 현재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결국은, 이 나라와 사회의 미래를 걸머질 동량(棟梁)들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