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4일) 진행되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인수전이 볼만한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인수*합병(M&A)을 위한 본입찰이 내일 열린다. 현대중공업을 비롯 GS건설, 유진그룹 등 재계 유력기업들이 참여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져 왔다. 이번 인 수전은 예상 못했던 재벌 3,4세 간의 격전장이 되고 있다. 어찌보면 재벌기업 3,4세들로서는 모처럼 맞이하는 '평가전'의 성격으로 물밑 삿바싸움이 가열되고 있다는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 공을 들여온 현대중공업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인수 전략 사령탑은 정기선 지주 부사장이 맡고 있는데, 그는 '현대가(家)의 3세'이다. 현대중공업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되는 GS건설은 허윤홍 사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4세'이다. 전경련 허창수 회장의 외 아들이기도 하다. GS건성에서 신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한편, 유진그룹에선 유석훈 상무가 이번 입찰을 이끌고 있다. 유경선 유진그룹회장의 장남이자, 유재필 창업주의 손자이다. 어떻든 이들의 일전의결과는 내일 밝혀진다. 간심 포인트인 셈이다. 이번 M&A거래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1%이다. 매각 예정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8000억에서 1조원 안팎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