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 '디지털' 그리고 '노동 과 인권'의 3대축에 내년도 통상의 방향을 잡으십시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021년도 무역의 주요 아젠더를 이와 같이 제시하면서, 내년도 세계 무역환경은 올해보다 더 격변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무협연구원은 23일, '무협이 뽑은 2020~2021 통상 이슈 TOP 7' 을 발표하면서 내년도 통상의 승패는 급변하는 세계무역 시장과 상황 변화에 얼마나 합리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무협연구원이 선정한 2021년도 7개 통상이슈는 ▷ 그린딜(녹색정책) 등장 ▷디지털 무역전쟁 ▷안보* 노동* 인권의 통상 쟁점화 ▷보호무역조치 강화 ▷불투명한 세계무역기구(WTO)의 미래 ▷'미니딜' 부상 ▷미*중 분쟁 지속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 '코오나 19' 사태의 장기화와 함께 '환경'을 중요시하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으로 이전부터 진행돼온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가 더욱 빨라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그린정책을 발표한 유럽연합(EU)도 내년도 상반기 중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입법화 하는 등 상당한 변화기 예고돼 있다면서 특히, 디지털 통상규범 수립의 주도권 선점을 놓고 미국과 중국, EU강의 대격돌이 예상, 우리가 이 와중에서 어떤 스텐스를 확보할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